윤 당선인, 고용 이정식·농림 정황근 장관 후보 지명
윤 당선인, 고용 이정식·농림 정황근 장관 후보 지명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4.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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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관련해 "불쾌한 건 없는 것으로…인사 배제 사실 아냐"
정황근(왼쪽) 농림,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천진흥청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로써 윤 당선인은 차기 정부 18개 부서의 첫 내각 인사 발표를 마쳤다. 

윤 당선인은 이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이르면 15일까지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정 농림부 장관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정 후보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출신으로써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면서 “농림축산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진흥청장 재임 시절에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고령화라는 농업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첨단 융복합 기술 기반의 생산성 증대, 스마트 농법 전환을 위해 헌신했다”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이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30여년간 노동계 몸 담으며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 사무처장을 지낸 노동분야 전문가"라면서 "노사 관계 개혁 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노사발전재단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으론 최초로 사무총장을 지내며 노사 관계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한편 18개 부서 장관 명단에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측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우리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분들로부터 추천 받았고,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이날 예정된 인수위 일정을 취소하는 등 인사에 반발하는 모양새가 보인다는 지적에는 "이해가 안 되지만, 안 위원장에게서 추천을 받았고, 어제 (독대 자리에서)  인선 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해 드렸다"면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불쾌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정을 취소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어제 분과 보고 하나에 안 나오시는 것을 가지고 (언론에서)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안 위원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본인의 입장이 어떤 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면서 "저하고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안 하셨는데, 본인이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없지만 기자들이 이야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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