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과실은 손보사가...보험료인상·사고감소로 4년만에 3981억원 흑자
결국 과실은 손보사가...보험료인상·사고감소로 4년만에 3981억원 흑자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2.04.18 14:5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사태속 DB손보 흑자 1위...자동보험료 20조원 돌파,3.7% 늘어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료 수입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보험료 수입증가와 사고감소로 4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보험료수입) 기준 시장규모는 20조2774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성장했다.

전체 손해보험 중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비중은 19.7%로 장기보험(59.5%)보다 작고, 일반보험(11.2%)과 퇴직연금(9.6%)보다 크다.

지난해 발생손해액을 연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손해율은 81.5%로 나타났다. 발생손해액과 사업비 합산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합산비율은 97.8%였다. 

손해율과 합산비율은 전년대비 각각 4.2%포인트와 4.4%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보험료 인상(3.4%)의 효과가 반영되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사고가 감소한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해 3981억원 흑자를 봤다. 2020년의 3799억원 적자에서 약 7800억원이 개선된 셈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84.7%를 유지했다. 

AXA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온라인 판매사의 점유율은 2020년 5.3%에서 5.9%로 확대됐다.

삼성화재는 원수보험료 수입기준 점유율이 29.1%로 1위를 유지했으나, 영업손익은 DB손해보험(2143억원 흑자)에 밀렸다. DB손해보험의 손해율(79.5%)이 삼성화재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손해율은 메리츠화재가 77.5%로 가장 낮았다.

보험료를 후불제로 운영하는 캐롯손해보험은 손해율이 104.9%로 가장 높았고, MG손해보험이 100.6%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보험 전체적으로 흑자를 달성했지만 12개 취급 보험사 중 캐롯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하나손해보험 등 6개사는 손실을 봤다.

인터넷 마케팅 채널인 '다이렉트'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25.3%에서 28.8%로 확대됐다. 오프라인 채널 점유율은 56.7%에서 54.2%로, 전화영업(TM) 채널 점유율은 18.0%에서 17.0%로 각각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까지 손해율이 77.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부터 경상환자 보상에 과실비율을 반영해 보험금 누수를 막고, 보험사의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으로 국민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