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엔 실외 마스크에서도 해방될 전망
다음 달엔 실외 마스크에서도 해방될 전망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4.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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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상황 고려해 5월초 결정”…대규모 지역축제 전면 허용
서울 명동거리가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다음 달 초에는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거리두기 전면해제에도 확진자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축제에 대한 심의·승인 제도도 사라진다. 대규모 지역 축제가 부활하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면서 "방역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에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 정관은 이어 지역축제에 대한 규제를 해제키로 한 방침과 관련, "300인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지역축제 심의·승인 제도 운영을 잠정 중단하겠다"면서 "안전점검과 함께 기본방역 준수를 위한 안내·계도 위주의 방역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감염병19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4주간의 충분한 이행단계를 거쳐 추진하되, 이행 수준 평가와 지자체,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5월 말 전면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출 방침이다. 그 이후에는 확진자라 하더라도 1주일간 격리 의무가 사라지게 된다.   

전 장관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확진자 규모가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나타내고 있어 현재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4월13~19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4월6~12일) 평균 19만5000명보다 40% 감소한 11만명대 규모다.

위중증 환자 수는 4월 들어 800명대까지 줄었고 병상 가동률은 3월 4째주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중증병상은 43%, 중등증 병상은 28%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전 장관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의료 역량을 보다 집중하는 한편 변이바이러스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면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과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면역저하자에게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을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치료하는 '요양시설 기동전담반'을 상시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국내에서 XL, XE, XM 등 3가지 형태 재조합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것과 관련, "전파력, 중증도 등 재조합 변이바이러스의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변이바이러스의 해외발생 현황과 국내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다음주부터 6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4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60세 이상 어르신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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