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분당·일산 신도시 아파트값 강세...수도권 타지역과 양극화
강남·분당·일산 신도시 아파트값 강세...수도권 타지역과 양극화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4.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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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5주 만에 하락 멈춰…비강남권 약세로 서울은 3주 연속 보합
분당신도시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을 비롯한 일부 고가아파트 가격이 올랐으나, 중저가 단지에서 종전금액보다 싼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다.

경기 분당·일산 신도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보다 가격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3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다.

대선이후 재건축 단지와 고가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규제완화에 대해 속도조절 의사를 밝히면서 오른 호가에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가 지난주에 이어 0.03% 상승했고,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0.03%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0.01% 내렸던 송파구는 다시 보합으로 전환됐다. 노원구도 올해 1월3일 조사(0.03%) 이후 15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이에 비해 성북구(-0.02%)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고 중랑구와 금천구, 구로구 등지는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에는 다시 0.01% 하락했다. 인수위가 5월11일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한시 배제하기로 하면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늘고 있다.

신도시는 재건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진 모습이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 분당구와 일산신도시가 위치한 고양시는 지난주 각각 0.01%에서 금주 0.02%로 오름폭이 커졌다.

분당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대선이후 시범단지 일대 아파트값이 5000만∼1억원 이상 올랐고 삼성한신 전용 84㎡는 최고가인 17억2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화성시는 금주 0.12%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용인 수지(-0.15%), 과천·오산(각 -0.09%), 의왕(-0.08%), 부천(-0.07%) 등지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수도권 내에서도 시장이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상승했고, 전국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전국이 0.01% 떨어지며 지난주의 낙폭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0.01%)과 경기(-0.01%), 인천(-0.04%) 등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전세 대출규제가 풀리면서 일부 싼 전세 위주로 물건이 소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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