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코로나 백신 임상3상, AZ백신보다 우수
SK바이오 코로나 백신 임상3상, AZ백신보다 우수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4.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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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예정…‘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허가 초읽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25일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백신에 비해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달 안에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어서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지난 15일부터 회사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GBP510‘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가 적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과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GBP510은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비해 우위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 접종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 수준이 대조백신 접종자보다 월등히 높았다.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회사 측은 안전성 데이터를 이달 중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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