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모든 은행에 내부통제 시스템 긴급점검 지시
금감원,모든 은행에 내부통제 시스템 긴급점검 지시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5.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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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사건' 우리은행 검사인력 대폭 보강…데이터 추적복구 전문가도
금감원 검사반, 경찰과 핫라인 구축해 검사에 속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2일 우리은행 직원의 614억원 횡령과 같은 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은행에 내부통제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모든 은행에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부로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은행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자체점검을 하라고 공식으로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사건과 같은 사례가 다른 은행에서도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내부감사를 통해 직원의 거액 횡령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직원은 10년 넘게 우리은행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차례에 걸쳐 614억원을 인출해갔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에 대해 수시검사에 나서 우리은행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금감원은 2일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인력도 데이터 추적복구 전문가를 포함해 대폭 보강했다. 

현장검사 직원을 기존 4명에서 7~8명 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추적복구 전문가까지 추가로 투입한 것은 횡령 직원의 데이터 삭제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압 수색을 한 경찰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에 파견된 금감원 검사반은 경찰과 핫라인을 추진해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사고 조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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