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제주·양양공항 외국인 비자 없이 입국
6월부터 제주·양양공항 외국인 비자 없이 입국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5.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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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기업에게 장비 구축과 노무 관리비용 등 지원
필리핀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에 도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에게는 프로그램·장비 구축과 인사·노무 관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달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는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입국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은 무사증 제도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이를 중단했다. 

양양공항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다. 양양공항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4개국의 5명 이상 단체 관광객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불허했다.

전 장관은 또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기업의 재택근무 활성화를 통해 감염확산 가능성도 낮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안에 4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시행해 재택근무 참여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프로그램·장비 구축과 인사 노무 관리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업종별 단체, 경제단체 등과 집중 캠페인을 펼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방법으로 재택근무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정부와 공공 부문도 기관 소재 지역의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4월27일~5월3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만8000명으로 전주의 7만6000명보다 38%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33%(747→498명) 감소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5% 수준까지 내려갔다.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에서도 4월 4주차의 위험도는 '중간' 수준을 나타냈다. 1월 2주차 이후 15주 만이다.

4월 4주차 누적 치명률은 0.13%이며, 10만명당 누적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낮다. 반면 지난 2일 기준 3차 접종률은 두 번째로 높다.

전 장관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일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면서 "정부는 되살아나고 있는 일상회복 분위기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 나가되 감염의 재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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