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백지화에 맞춰”…한수원, 올 원전 이용률 82%로 높이기로
“탈원전 백지화에 맞춰”…한수원, 올 원전 이용률 82%로 높이기로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5.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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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7.5%p 올려…“운행 정지 한빛 4호기 재가동되면 목표 달성 무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해 12월 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한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올해 원전 이용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7.5%포인트(p) 높은 82% 수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탈원전 정책 백지화에 맞춰 원전 이용률을 대폭 높이기로 한 것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연간 원전 이용률은 최소 75.5%~최대 85.3%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2017년 71.2%, 2018년 65.9%, 2019년 70.6%, 2020년 75.3%, 2021년 74.5%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2017년 5월 정지된 한빛 4호기가 재가동되면 한수원이 올해 원전 이용률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빛 4호기는 원자로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미세 구멍 때문에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한수원은 한빛 4호기의 건전성 평가 등을 마쳤고, 향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허가를 받으면 보수와 재가동이 가능해진다.

차기 정부에서는 원전 수출 산업도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국정과제에는 정부 부처,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금융기관, 원전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추진단'(가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의 위원장은 산업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며 위원에는 유관부처(과기부, 외교부, 국방부, 국토부, 중기부 등) 차관, 공공기관(한전, 한수원,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사장이 포함된다.

특히 원전 핵심기기 제조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한미 협력 구체화,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 핵연료 처리기술) 한미 공동연구(JFCS) 마무리 등도 추진한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MW(메가와트) 이하인 소형 원전을 뜻한다. 출력 조절이 가능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탄소중립 시대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독자적인 SMR 노형 및 제4세대 원자로 개발, 핵융합, 원전 연계 수소 생산 등 미래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전문성·독립성 강화 방침에 따라 원안위를 대통령 소속 기관으로 바꾸고 상임위원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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