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 60층 재건축 추진...인근 한양은 50층
여의도 시범아파트, 60층 재건축 추진...인근 한양은 50층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2.05.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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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신속통합기획 주민간담회 개최
여의도 시범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건축된 지 50년이 넘은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지상 최고 60층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인근 한양아파트도 50층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8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시범·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으로,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조합 등과 협의해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재개발·재건축 방안이다. 이른바 재개발·재개발 사업의 ‘패스트트랙’ 정책이다.

시범아파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당초 지난 2017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재건축 사업이 확정돼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201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을 받아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재건축 사업을 관리하던 한국자산신탁이 신통기획 참여를 신청하면서 재건축 사업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

지난해 말 신통기획 재건축 단지로 선정된 한양아파트도 초고층 아파트로 바뀔 전망이다. 1975년 지어진 한양아파트는 용적률 252%로 지상 최고 12층, 588가구 규모다.이곳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을 높이고 용적률 600%를 적용해 지상 최고 50층, 1000여 가구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 아파트를 초고층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될 경우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기부채납 방식 등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의도는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도심형 주거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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