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대리비 13%·보험료 10% 껑충…서비스 물가도 ‘들썩’
여행 20%·대리비 13%·보험료 10% 껑충…서비스 물가도 ‘들썩’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5.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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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인 서비스 물가 1년 전보다 4.5%↑…13년 3개월 만에 최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활기를 되찾은 인천공항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1년전 대비 단체여행비는 20.1%, 대리운전 이용료 13.1%. 보험서비스료는 10.3% 상승.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소비활동에 대한 제약이 풀리면서 서비스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5% 올랐다. 

2009년 1월 4.8%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개인 서비스는 외식과 '외식 외'로 나뉘는데, 외식 상승률은 6.6%인데 비해 외식 외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1%로 3.5%포인트 낮았다.

그렇지만 국내 단체여행비, 대리운전 이용료, 보험서비스료가 두 자리수 인상율을 보인 것과 더불어 국내 항공료(8.8%), 세차료(8.1%), 영화관람료(7.7%), 여객선료(7.2%), 간병도우미료(7.1%), 목욕료(6.8%) 등도 외식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세탁료(5.9%), 택배 이용료(5.4%), 골프장 이용료(5.4%), 호텔 숙박료(5.4%), 가사도우미료(5.1%), 사진 서비스료(5.1%), 찜질방 이용료(4.8%), 주차료(4.7%)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2∼8월에는 1.0∼1.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에는 상승폭이 커져 지난해 3월에는 2%대에 진입했고, 작년 11월 3%대, 그리고 올해 2월에는 4%대로 올라섰다.

여기에는 원재료비, 운영경비 상승 등 공급 쪽 요인도 작용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달라진 생활 방식에 적응하면서 소비 수요가 회복됐기 때문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보복 소비 등 소비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상승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각각 51.8%, 2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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