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식용유 1인당 2개로 제한 판매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식용유 1인당 2개로 제한 판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5.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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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팜유 수출 제한 영향 받아”…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제한 없어
서울 한 대형마트의 식용유 판매대./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제한한 데 따라 식용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 일부 창고형 할인매장들이 1인당 식용유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달 30일부터 1인당 식용유 구매 수량을 2개로 제한했다. 

제한 품목은 해표의 식용류 1.9L 2개들이 제품과 카놀라유 900mL 4개들이 제품, 포도씨유 900mL 4개들이 제품이다. 

오뚜기 콩기름 1.8L, 백설 콩기름 1.8L 등 대용량 제품 4종도 제한해 판매하고 있다.

코스트코도 일부 식용유 제품의 구매 수량을 1인당 1개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아직까지는 식용유 구매에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맥스도 마찬가지다.

대형 마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직후에는 식용유 수요가 반짝 늘었으나 지금은 안정된 상황”이라면서 “식용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는 할인점은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업자들이 많아 일부 물량 제한을 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식용유 가격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했다. 해바라기씨유 원료의 주요 수출국이던 우크라이나에서 생산과 수출길이 막히자 대체재인 콩기름, 팜유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원유와 파생상품의 수출을 금지하면서 팜유 가격도 급등해 식용유 수급이 한층 불안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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