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분기 영업익 첫 3조원 돌파…6분기 연속 최대실적
HMM, 분기 영업익 첫 3조원 돌파…6분기 연속 최대실적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5.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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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9187억, 전년 대비 103%↑…영업이익률은 64%, 상장사 중 최고치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 6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HMM은 13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3조1486억원, 매출은 103% 증가한 4조9187억원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조9776억원 늘어난 3조1317억원이다.

이러한 실적은 직전 최대였던 작년 4분기 실적(매출 4조4430억원·영업이익 2조6985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2020년 4분기 이후 이어온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6분기 연속으로 늘렸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64%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HMM은 비수기에도 시황이 크게 개선되고 1분기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1분기 평균은 4851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4.5% 상승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오른 1205원을 기록한 상황이다.

HMM은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 부문 모두 고루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장기화 등으로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우량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등 노력으로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HMM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되는 만큼 안정적인 화물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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