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MZ세대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한 점이 특징이다. 우선 기존의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은 '포텐셜(Potential) 전형'으로 이름을 바꾸고 두 자릿수 미만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포텐셜 전형은 점포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과 통합권역(경북권/경남권/충청권/호남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1차 면접 통과자는 본인이 지원한 권역 점포에서 6주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후 최종면접과 인턴십 근무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롯데는 또 저년차 경력직 선발을 위한 '커리어(Career) 전형'을 신설했다. 커리어 전형은 기존에 비공개로 진행된 경력직 채용 프로세스를 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특정 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수시로 채용해 필요한 직무에 바로 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면접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실무 10년 차 이상의 간부 사원만 면접관으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실무 3∼5년 차 MZ세대 사원도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또 전 지원자가 동일한 주제로 발표하는 PT 면접 대신 직무 면접을 도입하고, 입사 후에도 개인별 직무 교육과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년차 경력직 채용 시에도 인사팀이 아닌 현업 부서가 주도해 절차를 진행한다. 롯데는 20일 오후 1시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채용공고 내 QR코드로 사전에 신청하면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는 선배들로부터 직무상담을 받고 합격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