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분석, 매물부족과 금리 인상·오피스텔 공급 등 영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올해 서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4월 확정일자 기준 서울 임대차 계약 29만1858건 중 월세 계약 비중은 51.6%였다. 월세 비중은 지난 2019년(41.0%)부터 꾸준히 커져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직방은 전세 매물 부족,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로 월세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2017~2021년 아파트 공급량(16만3411가구)의 80%에 달하는 13만3959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 것 역시 월세 공급과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서울 임차인 연령도 분석했는데 전 연령 중 30대의 비율이 35.12%로 가장 높았다.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젊은 층의 수요가 매수보다는 임차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50대 이상은 26.56%로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직방은 “주택 수요와 공급에 따른 영향을 감안했을 때 젊은 계층의 주거비 경감 및 안정적인 임차계약을 위한 공급 및 제도적 뒷받침 등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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