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속도 13% 빨라
외신 “우세종 되면 새로운 대유행” 우려
외신 “우세종 되면 새로운 대유행” 우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백신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BA.4는 지난 달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감염자에게서 확인됐다.
BA.5 감염자는 지난 12일 국내 확진자 1명과 지난 8일 터키에서 입국했다.
BA.4와 BA.5는 올 초 남아공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 세부 계통이다.
남아공에서 BA.4·BA.5 점유율은 지난 3월 16%에서 지난달 64%로 급격히 상승했다.
포르투갈 보건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빠른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도 전파속도가 13% 높다.
남아공 연구진은 BA.4와 BA.5가 기존 항체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있다고 보고했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완치자가 많거나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이라도 BA.4와 BA.5가 우세종이 되면 새로운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