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충격 속 사실상 기준금리 0.15%p 인하
중국, 코로나 충격 속 사실상 기준금리 0.15%p 인하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5.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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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영향주는 5년물만 인하…1년물은 동결

 

중국의 화폐
중국의 화폐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5월 5년 만기 LPR가 전달의 4.6%보다 0.15%포인트 낮은 4.45%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1년 만기 LPR는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중국은 2019년 8월 유명무실하던 LPR 제도를 개편해 매달 20일 고시하면서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했다. 중국에서는 별도의 공식 기준금리가 있지만 LPR가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명목상으로 LPR는 시중 은행의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에 불과하지만,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조절 등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LPR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사실상 중앙은행이 LPR를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1년 만기 LPR는 폭넓은 일반 대출 금리에, 5년 만기 대출 금리는 장기 대출인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5년 만기 LPR만 내린 중국의 이번 조처는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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