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5명 확진, 전날보다 9323명↓…사망 22명, 위중증 225명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4개월만에 1만명대 밑으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975명으로 누적 1796만767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초기인 1월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9298명)보다는 9323명 적다.
이는 오미크론 유행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더든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며 재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지난 20일 “지금과 같은 격리 의무를 유지하더라도 백신접종 시간이 흐른데 따른 면역감소 때문에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당초 이날부터 해제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를 4주간 더 연장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229명)보다 4명 적은 225명으로, 5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전날(54명)보다 32명 줄어 22명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부터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1명(50.0%), 70대 이상 8명(36.4%)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98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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