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화예금 57억달러↓…기업 달러 인출에 개인 '팔자' 겹쳐
4월 외화예금 57억달러↓…기업 달러 인출에 개인 '팔자' 겹쳐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5.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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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잔액 869억9천만달러로 두 달 연속 감소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기업이 해외투자·수입결제 대금을 달러로 인출하고 개인은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7억2000만달러가 줄었다.

3월 54억3000만달러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69억9000만달러로 3월 말보다 57억2000만달러 적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일컫는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16억5000만달러)이 46억9000만달러, 개인예금(153억4000만달러)은 10억3000만달러 줄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31억8000만달러)이 5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위안화(15억6000만달러), 엔화(56억6000만달러), 유로화(50억1000만달러) 예금도 각 1억3000만달러, 7000만달러, 4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 예금 감소에 대해 "기업이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대금을 인출했고, 개인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달러를 팔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달러 예금은 4월 말 기준 135억4000만달러로 3월 말(146억 달러)보다 10억6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1월(158억2000만달러) 이후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3월 1,221.3원에서 4월 1,235.1원으로 13.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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