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이었으며 충북, 강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은 작년 대비 올해 4월 기준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44.0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해 4월 1348만7000원에서 올해 4월 1943만1000원으로 올랐다.
2위는 43.10%(686만2000원→981만9000원)오른 충북, 3위는 강원으로 35.52%(684만4000원→925만600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충남 30.11% △제주 29.15% △경기 28.55% △경남 37.81% 등 순이었다. 서울은 19.1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65% △5개광역시 20.03% △기타지방 27.94% 순이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서울이 가까우면서 GTX 등의 교통호재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대형 개발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역가치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되고 있다.
충북과 강원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방 비규제 이점을 받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4월기준 충북과 강원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686.2만원, 684.1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 3,4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던 서울의 경우 고점인식과 자금 조달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인다”며 “이에 서울이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고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