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양파‧배추‧마늘 대량 사전 비축, 공급 부족에 대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정부가 고물가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산물 20% 할인쿠폰을 추가 발행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물가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소비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기 위해 필수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고 배추, 무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은 정부가 사전에 비축해 공급 부족 시 시장에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인쿠폰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1인 1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에서는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까지 올해 할인쿠폰 지원금 293억 원을 집행했다.
추가 발행을 위한 390억 원 지원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은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양파 2만 톤, 배추와 마늘 각각 6000톤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을 사전에 비축해 공급 부족 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식품업체와 축산농가의 생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격 인상 요인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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