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7일 유럽행…6개월 만에 해외로, 반도체 장비 수급 등 논의
이재용, 7일 유럽행…6개월 만에 해외로, 반도체 장비 수급 등 논의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2.06.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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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맥 복원..."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꾸자", 이건희 '신경영 선언' 29주년 당일 이재용은 반도체장비 챙기러 출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 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하는 것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를 포함해 유럽을 방문한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를 찾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다.

7일은 마침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한 지 29주년 되는 날이다.

삼성으로서는 뜻깊은 이날 아들 이재용 부회장이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나는 것은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ASML사의 EUV(극자외선노광장비) 장비를 한 대라도 더 구하기 위한 것이다.삼성을 오늘날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만든 날이지만 방심하다가는 10년 후를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로서는 1위인 대만의 TSMC를 따라잡으려면 EUV 장비 확보가 필수 과제로 꼽힌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ASML의 EUV 장비 출하량은 48대로 그중 15대는 삼성전자, 20대는 TSMC가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ASML의 EUV 출하량은 51대 수준으로 이 중 삼성은 18대, TSMC가 22대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의 미국과 일본 내 파운드리 투자가 본격화되는 내년과 내후년에는 EUV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고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936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임원들에게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며 혁신을 주문했다.

"삼성이 자만에 빠져 창조적인 도전을 하지 않고 있다"'후쿠다 보고서'를 읽고 외형 성장보다는 질적 혁신으로 체질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신경영 선언'을 계기로 삼성은 쇄신에 나섰고,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시작점이 신경영 선언"이라며 "19953월 애니콜 화형식까지 거치면서 질적 성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은 오는 7'신경영 선언일'에 별다른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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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6-06 11:45:08
마약쟁이 범죄자 이재용은 감옥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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