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대사’ 인선 마무리…문화체육비서관 유병채, 국민제안비서관 허성우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본 대사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주중국 대사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시아 대사로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앞서 주미국 대사로 임명된 조태용 전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새 정부 첫 ‘4강 대사’ 인선이 마무리 됐다.
윤 대통령은 또 주유엔 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국 대사를 임명됐다.
각 대사 지명자들은 주재국 동의(아그레망)를 거쳐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윤덕민 주일대사는 외교안보연구원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박근혜 정부 때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학자 출신이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국내를 대표하는 중국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에서 중국연구소장, 국제문제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장호진 주러 대사는 외무고시 16회로 대통령 외교비서관, 외교부 북미국장·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황준국 주영 대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았다. 외무고시 16회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 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북핵 전문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 허성우 전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을 국민제안비서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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