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단장, 행시출신 인사행정 전문가…검사 3명 등 20명 규모로 구성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법무부는 7일 박행열(50)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을 새로 출범한 인사정보관리단 단장으로 임명했다.
박 단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지낸 인사 행정 전문가다.
법무부는 "박 단장은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해 인사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법무부 장관 직속의 인사정보관리단은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이 맡았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인권보호나 법무행정 기관인 법무부에 정보기능이 더해지면 지나치게 권한이 커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20명 규모로, 단장 1명과 검사 3명, 경정급 경찰 2명과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등에서 파견된 13명이 참여한다.
단장 아래에 인사정보1담당관과 2담당관을 두는데 1담당관은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사회분야 정보 수집·관리를, 2담당관은 경제분야 정보 업무를 담당한다.
1담당관에는 이동균(46)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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