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보 정부 가리지 않고 중용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방문규(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국조실장은 장관급이지만 인사청문 대상은 아니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방 행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실장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보수와 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박근혜 정부 때에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2018년에는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 요청으로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듬해 10월 임기 3년의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됐다.
이에 앞서 국조실장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수석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됐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권 관계자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자진 사퇴 형식으로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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