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인 노서은(18) 양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노 양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의 장녀다.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자전거 뒷자리에 노 양을 태운 사진으로 유명하다.

9일 중국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노서은 양은 베이징 국제학교에 재학 중으로, 서울대의 ‘2022학년도 후기 글로벌인재특별전형’을 통해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아버지 노건호씨는 LG경영연구원 소속으로 현재 베이징에서 근무 중이다. 노 양도 아버지와 함께 베이징에 머물며 국제학교에 다녔다.

서울대는 보통 3월(전기) 신입생을 모집하지만, 9월 학기제인 해외학교 출신 등을 대상으로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후기 전형에 합격하면 9월에 입학한다.

노 양은 노 전 대통령이 각별히 아꼈던 손녀다.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목마를 탄 채 만세를 부르는 장면,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는 사진 등이 화제를 모았다.

퇴임 후에도 노 전 대통령은 손녀를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봉하마을을 돌거나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녹여주는 등 애정이 담긴 모습이 사진에 자주 등장했다.

노 양은 2019년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안내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주목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서은양이 국제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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