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 구매가격 과다 책정하고 뒷돈 받아…“현재 형사소송 진행 중”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LG전자 베트남 판매법인 직원이 사은품 구매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LG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에 재직 중이던 2019년 협력업체로부터 고객용 사은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정상가보다 높게 책정해준 대가로 5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측은 비위 사실이 확인되자 A씨를 현지 공안에 신고했고, 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징게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3월 퇴사했으며 현재 출국이 정지된 상태다.
LG전자 측은 현 베트남 판매법인장이 재작년 1월 부임한 후 업무를 챙기는 과정에서 그 전에 발생한 비위를 적발한 것으로,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확실하게 신상필벌을 한다는 차원에서 공안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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