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임금 5.7% 인상...60년만에 첫 조합원 전체투표로 임금협상 타결
삼성생명,임금 5.7% 인상...60년만에 첫 조합원 전체투표로 임금협상 타결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2.06.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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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임협변화 신호탄...중식보조비 18만원으로 인상·장기근속포상 40년 신설
서울 서초사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새 정부가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노동조합 창립이래 처음 전체조합원 투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새 정부 출범후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금융권 대기업들의 임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생명보험노동조합(교섭대표노조)은 지난 2월부터 4개월가량의 교섭과정을 거쳐, 전날 전영묵 대표와 최형태 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임금은 기본인상률과 성과인상률을 포함해 평균 5.7%를 올렸다. 매월 지급되는 중식보조비는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했다.

원거리 근무자의 주거비와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근속 포상 40년을 신설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하는 등 복리후생도 확대했다.

특히, 이번 임금협약 체결안은 1962년 직장인협의회를 포함한 노조 설립이후 최초로 전체조합원의 찬반투표에 의한 동의절차를 거쳐 1차 투표에서 찬성 67%로 가결됐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임협은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에서 결정한 뒤 노조 대의원대회를 통해 추인받는데, 전체조합원이 투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도 1차에 가결되는 경우는 드문 데 통과돼 원만한 임금협약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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