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93.5만명 증가...절반은 60세 이상,숙박음식 3.4만명↑
5월 취업자 93.5만명 증가...절반은 60세 이상,숙박음식 3.4만명↑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6.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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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증가...실업률은 2013년 이후 최저
지난 4월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 모습. 
지난 4월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은 여전히 고령층의 직접 일자리였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일상회복이 이뤄지며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는 모처럼 증가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었다.

5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다. 증가 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명 넘게 증가했던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3월(83만1000명), 4월(86만5000명)보다는 늘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45만9000명이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절반가량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이어 50대(23만9000명), 20대(18만5000명), 40대(3만6000명), 30대(6000명) 순이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 공공행정(9만9000명) 취업자가 늘었다.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과 관련된 업종이다.

지방선거 영향으로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취업자도 4000명 증가했다.

배달원을 포함한 운수·창고업(12만명), 농림어업(12만2000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대표적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3월(-2만명), 4월(-2만7000명)의 감소세를 끊고 3만4000명 늘었다. 일상회복에 따라 대면소비가 살아난 영향이다.

다만 도·소매업(-4만5000명)과 금융·보험업(-3만9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무인점포와 키오스크 등의 확산으로 취업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보험업도 비대면 전환과 점포축소 등으로 취업자가 줄고 있다.

공미숙 사회통계국장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90만명, 임시근로자가 7만9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9만1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4000명 줄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10만2000명 늘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3만9000명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0.3시간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지난해 동월대비 1.8%포인트 올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1000명으로 1년새 48만명 줄었다. 쉬었음(-22만1000명), 재학·수강 등(-14만3000명), 육아(-10만2000명), 가사(-8만6000명) 등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으나, 연로(22만7000명)에서는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2만4000명으로 18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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