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위기에 재난 덮친 '블랙 타이드' 시대"
방기선 기재차관 "위기에 재난 덮친 '블랙 타이드' 시대"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6.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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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탄소중립 정책 잘 살필 것"…반기문 "중소기업 지원 강화해야"
방기선 기재부 차관
방기선 기재부 차관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지금은 위기와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오는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라고 분석하면서 "정부는 경제 성장을 견인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스코와 세계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ESG 글로벌 서밋' 국제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방 차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성장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대외 여건으로 물가 상승세가 가중되고,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로 국내 금융 외환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는 복합 위기의 시작을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새 정부는 '추격 경제'가 아닌 '선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역량 강화,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후 위기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 차관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안 의원은 축사에서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대응한 탄소중립 이행을 녹색경제 전환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며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성장 전략이 잘 이행되도록 관련 정책과 대안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이 직접 탄소중립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를 주도하는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정부는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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