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20년물도 연고점 넘어서…미 ‘자이언트 스텝’ 여파로 요동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또 연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3.7% 후반대에 거래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 스텝’의 여파로 심하게 요동치는 상황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0.033%포인트 오른 3.761%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였던 전일(3.728%) 수치를 갈아치웠다.
5년물도 전장 대비 0.033%포인트 오른 3.870%를 기록했다. 5년물 역시 연중 최고치였던 전일(3.837%) 수준을 넘어섰다.
10년물도 3.800%로 전장보다 0.033%포인트 올랐다.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15일의 3.795%를 이틀 만에 넘어선 것이다.
20년물도 3.717%로 연중 최고치인 전일(3.688%)보다 0.029%포인트 뛰었다.
국채 금리는 지난 14~15일(현지시간) 열린 FOMC가 27년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단번에 0.75%포인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오름세를 타고 있다.
FOMC 결정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1.75%로 동일해졌다. 이 때문에 다음달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우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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