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 통 2만원 넘어…소매가 작년보다 25% 올라
수박 한 통 2만원 넘어…소매가 작년보다 25% 올라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6.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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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에  토마토 복숭아 값도 상승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지만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수박, 복숭아 같은 여름 과일 값이 크게 올랐다.

16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일 수박 상(上)품 한 통은 소매점에서 2만1866원에 거래됐다. 작년(1만7419원)과 비교하면 25.5%, 평년(1만6710원) 대비 30.8% 상승한 가격이다. 도매 가격도 1만61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올랐다.

수박은 생육기인 4~5월에 줄기와 잎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아야하는데 올해는 때이른 가뭄이 찾아오면서 제대로 크지 못했고 큰 일교차도 작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충청지역에서 인력부족으로 재배 면적이 줄었고 기타 농가들도 인건비 상승, 유류비 인상 등으로 부담을 겪고 있어 6월 수박 출하량은 작년보다 3.7% 줄어들 전망이다. 

또다른 여름 제철 작물인 토마토도 생육기에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해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 (5kg 기준) 도매 가격은 전년 대비 20.9%, 방울토마토 도매 가격은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을 앞둔 복숭아도 수박과 마찬가지로 4~5월 커지는 시기에 수분을 많이 흡수해야하는데 이 시기에 비를 맞지 못했 상승세가 전망된다. 털복숭아보다 수확 시기가 빠른 천도 복숭아는 본격 출하 시점이 평년 대비 4~5일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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