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카카오는 내달 4일부터 격주로 주4일 근무제를 파일럿 형태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루(임직원)가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동료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오후 2~5시를 올체크인 타임(집중근무시간)으로 운영하는 근무제도도 시작한다.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주 1회 오프라인 만남과 크루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음성 채널 활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새로운 근무제도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됐던 음성채팅 연결 시간과 주 1회 대면 회의를 의무화하지 않기로 수정했고, 올체크인 타임도 1시간 줄였다.

카카오는 향후 근무제 파일럿 기간 중 근무 방식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의 의견을 청취해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새 근무제도의 정식 시행은 내년 1월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내달 4일 오픈할 새로운 근무 공간인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근무제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 크루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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