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삼성전자, 1년 7개월만에 ‘5만 전자’로 추락
'검은 금요일'…삼성전자, 1년 7개월만에 ‘5만 전자’로 추락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6.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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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코스닥도 800선 아래로 떨어져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검은 금요일". ‘10만전자’를 기대했던 개미들은 ‘5만전자’ 추락에 망연자실했다.

17일 코스피 시장은 하루 종일 우울했다. 전 거래일(2451.41)보다 41.69포인트(1.70%) 내린 2409.72에 장을 열었지만 외국인 투자자 매도가 이어지면서 전일보다 2.24% 내린 2396.47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2020년 11월4일(2357.32) 이후 1년7개월여 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조금 회복되면서 전날 대비 10.48포인트(0.43%) 내린 2440.93에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00원(1.81%)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30분쯤 연중 최저치인 5만940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5만9400원과 5만9800원 사이를 오르내렸다.

연합뉴스

한 네티즌은 “‘10만전자’ 보려고 9만 원대에서 7만 원대까지 물타기를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여력도 없다”면서 “10만전자 보다 5만전자가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안타까워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LG화학(-1.03%), 네이버(-1.04%), 현대차(-1.73%), 카카오(-0.14%), 기아(-1.42%)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03%) 등 대형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802.15)보다 3.46포인트(0.43%) 내린 798.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각국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를 이유로 큰 폭으로 하락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만9927.0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22포인트(3.25%) 내린 3666.77에, 이미 약세장에 진입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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