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日하네다 하늘길 다시 열린다...오는 29일부터 주 8회 운항 재개
김포-日하네다 하늘길 다시 열린다...오는 29일부터 주 8회 운항 재개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6.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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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간 2년3개월만에 합의…대한항공·아시아나 각각 주 2회 운항
지난 5월26일 일본 도쿄국제공항(하네다공항)에 항공기들이 대기중인 모습.
지난 5월26일 일본 도쿄국제공항(하네다공항)에 항공기들이 대기중인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김포~하네다의 '하늘길'이 2년3개월만에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달 29일부터 일주일에 8회 운항하기로 일본측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일본 항공사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을 마지막으로 2년 넘게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었다.

대한항공은 수·토요일, 아시아나항공은 수·금요일에 각각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한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도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양국은 수요증가 추세,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부터 운항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여 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외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6월29일부터 일주일에 8회 운항하기로 일본측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방한 관광객 환대 캠페인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김포-하네다 노선은 2003년 운항을 개시한 이후 대표적인 한-일 비즈니스 노선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달 29일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지난 2003년 운항이 시작된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노선으로 꼽힌다.  한국에는 인천이, 일본에는 나리타 공항이 있지만 김포와 하네다 공항이 수도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 뛰어나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상용수요가 높은 비즈니스 노선으로,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달하는 '황금노선'이다. 2019년에는 정기편만 주 21회 운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 4월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일본측에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재개를 제안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일한의원연맹 소속의원 등 일본측 방문단과의 면담에서 운행재개 의사를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부와 외교부는 일본 국토교통성·외무성과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21일 양국 항공당국간 화상회의를 통해 운항재개에 합의했다.

한국 정부가 입국자 격리면제 등의 방역조치를 완화했고, 일본 정부가 2년2개월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하면서 양국의 하늘길이 넓어지고 있다.

2020년 4월에 중단된 관광목적의 단기방문 비자발급도 올해 6월부터 재개됨에 따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한 방한 관광도 가능해진다.

문체부는 이번 노선 운항재개를 계기로 김포공항내 외국인 관광객 환대부스를 마련하고, 하반기 일본 주요도시에서 한국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교류의 상징성이 높은 노선"이라며 "이번 운항재개가 한일간의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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