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스타벅스 시즌 ‘굿즈’(기획상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서머 캐리백은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으로, 스타벅스가 이번 여름에 진행하는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 7종 중 하나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에는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거북한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린내가 심하다” “오징어 냄새가 난다” “냄새가 너무 역하다”  "버리고 싶을 정도로 악취가 난다" 등 불만과 비판 일색이다.

한 누리꾼은 "10일이 지나도 쥐 오줌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집안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전했다. 

냄새 제거 방법을 공유하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작 과정에서 일부 상품이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이취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이어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고객이 불편을 느낄 경우 동일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에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에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에서 문제의 빨대를 모두 회수했다.

당시에도 스타벅스는 "공급업체 3곳 중 1곳이 코팅액 배합 비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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