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 추락…원·달러 13년 만에 1300원 돌파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 추락…원·달러 13년 만에 1300원 돌파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6.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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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14.32, 코스닥 714.38로 떨어져…원.달러 환율 1301.8원, 전일 대비 4.5원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저점을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스피가 23일 전일 대비 28.49포인트(1.22%) 추락한 2314.3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32.58포인트(4.36%) 급락한 714.38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연저점이다.

코스피 종가는 2020년 11월 2일의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2020년 7월 2일 종가 742.5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347.84에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9시19분쯤 전 거래일 대비 0.01% 떨어진 2342.59로 하락 전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00원(0.35%) 떨어진 5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2.17% 하락한 9만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만9700원까지 낙폭을 키워 역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카카오(-2.04%), 포스코홀딩스(-3.51%), 신한지주(-3.33%), SK이노베이션(-4.56%), 삼성생명(-2.40%), HMM(-5.51%), 현대중공업(-5.78%), S-Oil(-3.33%)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서는 위메이드가 신작 출시일 실망 매물에 20.80% 폭락했다. 또 에코프로비엠(-9.73%), 엘앤에프(-9.50%), 카카오게임즈(-7.89%) 등이 줄줄이 큰 폭으로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692억원을 순매도 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759억원 순매수 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933억원이 빠져나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원으로 출발한지 약 10분 뒤에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14일 1303원 이후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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