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되찾았다.
2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지난 이틀간의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28포인트(2.26%) 오른 2,366.6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5%) 높은 2,327.11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 2,373.48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92포인트(5.03%) 급등한 750.30에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298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298.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에는 2009년 7월 중순이후 처음 1,300원을 돌파했다.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오름폭은 16.2원에 이르렀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화와 경기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이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예상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나며 원화약세 압력도 겹쳤다.
환율하락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는 1,350원까지 상단을 열어놔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전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온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상승 속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09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58.16원)에서 4.93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