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 대표 자리는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겸직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30일 대표이사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을 선임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동진 대표는 메리츠종금증권 경영지원본부장, 메리츠화재 인사총무팀장, 메리츠화재 장기보상부문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2025년 정기주주총회일까지다.
메리츠운용은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투자자의 자산운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룹 및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동진 전무가 메리츠운용을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존리 대표가 운용하던 메리츠프리덤TDF2030, 2035 및 골든에이지평생소득TIF 펀드 등은 박정임 부장이 이어 운용한다.
앞서 존리 대표는 임기를 9개월 앞두고 메리츠지주에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운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개인 간 금융(P2P)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를 살펴봤다. 사모펀드의 투자 대상엔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주주로 있는 업체의 상품도 포함됐다.
메리츠운용은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회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손실은 없었으며, 금감원 조사 과정에서 의혹을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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