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등 24만여대 리콜...가스발생기 불량·연료필터 설계 오류
현대차 아반떼 등 24만여대 리콜...가스발생기 불량·연료필터 설계 오류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7.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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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9개 차종 24만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278대는 앞 좌석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시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417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연료필터의 설계오류로 필터의 구성품인 유리섬유가 이탈돼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연료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같은 차종 2만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부품의 설계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도 발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KZ 등 3개 차종 3538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밟은 것으로 인식하고, 이로 인해 제동등이 점등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5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바퀴 차동기어 고정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중 볼트가 손상돼 구동축이 분리되고,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스케이프 212대는 변속기 레버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8 40 TFSI LWB qu. 등 11개 차종 1878대(판매이전 포함)는 터보차저 오일 여과기의 설계오류로 오일내부 침전물에 의해 여과기가 막혀 오일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 e 4MATIC Coupe 등 2개 차종 774대는 전기모터에 연결된 12V 전원공급 배선의 고정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불량이 발생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1800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엔진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중 클러치레버 조작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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