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4GB 기준 5G 중간요금제는 소비자 우롱 행위”
與, “24GB 기준 5G 중간요금제는 소비자 우롱 행위”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7.12 11:4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통사들, 월 평균 사용량 27GB에 맞춰 30GB 이상 상품 내놔야"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일부 이동통신사가 한 달 데이터 사용량 24GB를 기준으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추진하는 데 대해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월평균 사용량이 27GB이니 만큼 30GB 정도의 중간요금제 상품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SKT는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간요금제를 먼저 하겠다는 한 회사가 월 사용량 24GB를 중간요금제 대상으로 한다. 그러면 평균 사용량(27GB)을 쓰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그 이상의 고가요금제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5G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월평균 27GB 정도이지만,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상품은 '10GB, 100GB, 무제한' 등 3가지 기준으로만 나뉘어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상당수는 100GB 이상 상품에 어쩔 수 없이 가입하지만, 실제 사용량은 그에 훨씬 못 미처 데이터 단가가 비싸진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자 이동통신사들은 중간요금제 형태의 새로운 요금체계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중 출시하거나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5G 중간요금제의 조속한 출시를 당부했다.

윤 의원은 "이동통신사가 진짜 제대로 소비자를 생각하는 정책을 한다면 또 하나의 구간을 만들거나, 월 사용량을 30GB 정도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과기부 장관과 통신 3사 대표 간에 24GB 중간요금제를 만들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그런 합의 내용이 적절한지 면밀하게 더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