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 대비 2.1배…사망자, 10대 1명 포함 16명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으로 누적 1864만12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만266명)보다는 1070명 줄었지만, 1주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7일(1만8504명)의 2.1배이고,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591명)의 4.1배다.
확진자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정부는 전날 4차 백신 접종 대상자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확산에 따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6600명까지 늘어나고 9월 중순~10월 중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감염자 유입 증가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는 338명으로, 전날(398명)보다는 60명 줄었지만,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초기로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406명(1월14일)까지 올라갔던 1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망자는 16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늘었다. 절반(8명)은 80대 이상이고, 70대 1명, 60대 2명, 50대 4명, 10대 1명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10대는 모두 1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수는 69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당장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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