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변이’ BA.2.75 국내 첫 발생…해외 다녀온 적 없어
‘최강 변이’ BA.2.75 국내 첫 발생…해외 다녀온 적 없어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7.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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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이미 전파 가능성 높아…BA.5보다 면역 회피력도 강해
14일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현존하는 코로나19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14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75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같은 하위 변이 BA.5보다도 확산 속도가 3배 이상 빠르고 중증도도 높다.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BA.5에 이어 BA.2.75까지 퍼지게 되면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최근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하나인 BA.2.75 감염자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현재 재택 치료 중이다.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국내 지역사회에 BA.2.75전파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동거인이나 지역 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심층 조사 중이다.

BA.2.75는 인도에서 지난 5월 처음으로 확인된 후 가파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 내 켄타우로스의 확산 속도는 BA.5 대비 3.24배에 달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영국 등 모두 15개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종전 변이와는 매우 달라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켄타우로스가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BA.5와 같은 '우려변이 세부 계통'으로 지정했다.

방역 당국은 BA.2.75 변이의 추가 발생과 해외 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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