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일본 MK택시에 50대 공급…"전기차시장 공략 첫발"
현대차 '아이오닉 5' 일본 MK택시에 50대 공급…"전기차시장 공략 첫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7.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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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MK택시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계약 체결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50대의 아이오닉 5를 MK택시의 교토 본사에 공급한다.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중인 700여대의 택시 가운데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한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아이오닉 5를 택시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현대차는 지난 2월 12년만에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앞세워 재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전용전기차다.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로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넓은 실내공간과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동 슬라이드 시트 등을 통해 택시 승객에게 '움직이는 휴게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회 충전시 최대 618㎞를 주행할 수 있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택시기사의 피로도를 낮출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했다.

일본 MK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 회사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1995년 이 회사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MK택시는 지난 2월 LP가스 택시의 운행을 종료했으며,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2025년까지 보유차량의 30%, 2030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EV 택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긴 주행가능 거리와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 적은 소음과 진동 및 다양한 첨단사양 등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아이오닉 5가 교토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의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일본 재진출 선언이후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5월 말까지 운영했으며, 앞서 4월에는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시승 및 전시회를 진행했다.

6∼8월에는 도쿄 마루노우치에 전기차·수소전기차 체험공간인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한다. 

이달 말에는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내 첫 직영 고객센터인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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