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국토교통부는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한 '더 뉴 팰리세이드' 4072대에 대해 현대차에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더 뉴 팰리세이드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저속(약 25㎞/h)에서 관성을 이용해 주행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저속 주행중 엔진 회전수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동력이 전달되지만, 소프트웨어에서 엔진 회전수가 낮게 세팅돼 시동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에는 올해 5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더 뉴 팰리세이드의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이 잇따라 신고됐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BMW에서 수입·판매한 '218d Active Tourer'(액티브 투어러) 63대(판매이전)는 보행자 보호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운전자가 제때 해당장치의 고장을 인지해 수리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충돌시 보행자 보호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보행자가 크게 다칠 수 있다. BMW는 이달 2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