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사 협상 타결…파업 51일째 '손배소는 미제'
대우조선 하청노사 협상 타결…파업 51일째 '손배소는 미제'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7.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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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임금인상 4.5%...폐업사업장 부분 고용승계.
파업 손해배상 문제는 '남은 과제'...노조,독 점거 풀고 해산준비
옥포조선소 대형크레인
옥포조선소 대형크레인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장기 파업사태가 22일 노사 협상 타결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은 51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

또한 31일간 이어진 1독(선박건조장)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거 농성도 마무리한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협의를 시작해 오후 4시9분쯤 의견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통 끝에 이뤄진 잠정합의안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노사는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다. 이외에 설, 추석 등 명절휴가비 50만원과 여름휴가비 4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폐업 사업장에 근무했던 조합원 고용승계 부분은 일부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인 손해배상 소송은 미결로 남겼다. 노조는 지도부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더라도 조합원에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하청노조는 지난달 2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다른 원·하청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선박 점거농성을 하면서 생산공정에 본격적인 차질을 빚었다.

 

협력사 대표인 권수오 녹산기업 대표(왼쪽)와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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