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수 36.5조 증가…법인세 23.8조↑·종부세 0.9조원↑
상반기 세수 36.5조 증가…법인세 23.8조↑·종부세 0.9조원↑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7.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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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율 55%...증시부진에 증권거래세 1.8조↓·유류세 인하로 교통세 2.9조원↓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36조원 넘게 늘었다.

증시부진과 유류세 인하 등의 여파로 증권거래세와 교통세를 비롯한 일부 세목은 세수가 줄었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6월 국세 수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누계 국세 수입은 218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조5000억원(20.1%) 증가했다.

세수 진도율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55.0%로, 최근 5년 평균치(52.7%)를 2.3%포인트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까지 예산(396조6000억원)의 절반을 웃도는 세수가 걷혔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세입예산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수(63조5000억원)가 지난해 동기보다 23조8000억원(60.0%)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최근 고용호조가 이어지며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수(69조6000억원)도 9조3000억원(15.4%) 늘었다.

소비와 수입이 함께 늘어나면서 부가가치세(40조2000억원)도 4조원(11.2%) 증가했다.

종합부동산세(2조원)의 경우 1년 전보다 9000억원(78.0%) 늘었다. 지난해 세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까지 6개월에 걸쳐 분납을 신청한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15일까지 종부세 분납을 신청한 사람은 5만4000명으로 전년의 2.8배에 달했다.

최근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여파로 증권거래세는 1조8000억원(33.1%) 감소했다.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에 따라 교통·에너지·환경세도 2조9000억원(3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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