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롯데제과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9.0%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조정되는 제품은 햄, 베이컨, 소시지, 어육 등 육가공품 4종과 돈가스, 만두 등 간편식 2종이다.
제품별로 보면 의성마늘 김밥속햄(200g)의 소비자가격은 2990원에서 3280원으로 오르고 의성마늘햄(440g)은 7480원에서 7980원으로, 롯데 비엔나(260g+260g)는 7980원에서 898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쉐푸드(Chefood) 등심통돈까스(300g)의 소비자가격은 7480원에서 798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제과는 할인점 유통제품의 가격을 이달에 먼저 인상하고, 9∼10월에는 편의점 유통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너무 크게 올라 원가절감 노력이 한계에 달했다"며 "부득이하게 일부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원료육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45% 이상, 부재료는 종류에 따라 30∼70% 넘게 각각 올랐다.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상승은 포장재 가격인상으로도 이어졌다. 식품업계는 원자재 가격상승세에 따라 육가공품의 가격인상은 앞으로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스팸 클래식(200g)의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올렸다.
동원F&B도 리챔 오리지널(200g)의 가격을 5800원에서 6200원으로 6.9%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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