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째 내리막…서초구도 20주만에 상승 멈춰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내리막…서초구도 20주만에 상승 멈춰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8.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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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3년여만에 모두 하락
신도시 재건축 인기시들…분당·고양 아파트값 하락세
서울시내 아파트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주택시장의 거래부진이 극심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여온 서초구도 이번주에는 오름세가 멈췄다.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1일 조사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배제 조치이후 매물이 늘었지만, 금리인상과 경제불안 요인이 증가하며 5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지난주까지도 강세가 이어진 서초구 아파트값도 지난 3월14일(0.00%) 조사 이후 20주 만(약 4개월반)에 처음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반포·잠원동 일대 신규·선호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그외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보합으로 이어졌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2%로, 송파구는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05% 떨어졌던 용산구는 용산 국제업무단지 재추진 호재가 반영되면서 3주간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구(-0.16%)와 노원·도봉·성북구(각 -0.15%) 등 강북지역은 금주에도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09%, 0.11% 떨어지며 지난주(-0.08%, -0.1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0.09% 내리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2019년 4월22일(-0.10%) 조사이후 3년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시도별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금리인상 여파로 신도시 재건축의 약발도 시들해졌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지난주(-0.02%)보다 내림폭은 줄었으나 2주 연속 떨어졌고, 고양시 아파트값은 0.03%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가운데 세종(-0.18%), 대구(-0.13%), 대전(-0.10%) 등지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도 0.06%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며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렸고, 경기(-0.08%)와 인천(-0.11%)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p)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07% 하락하며, 2019년 6월17일(-0.07%)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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