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에 이어 빗물 유입까지”…현대차 '캐스퍼', 결함신고 잇따라
“떨림에 이어 빗물 유입까지”…현대차 '캐스퍼', 결함신고 잇따라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8.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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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온 뒤에 조수석 쪽에 빗물 고여”…8월 들어 리콜센터에 20여건 신고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에 대한 결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심한 떨림 현상이 나타난다는 신고에 이어 호우가 내리면 빗물이 차량 내부로 유입됐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5일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빗물 유입을 경험했다는 신고가 20여건 들어왔다.

결함 신고 게시판에는 장마 기간 동안 바깥에 주차를 해놓았는데 빗물이 스며들어 조수석 쪽 매트 밑에 물이 고여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특히 많았다.

한 이용자는 “조수석 쪽 에어컨 관련 계통의 누수를 확인했다. 호우 4시간 뒤 확인했더니 에어컨 필터가 젖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비가 오면 조수석 바닥에 많은 양의 물이 고여 있었다"면서 "차량 창문 및 도어는 잘 닫혀있었다"고 썼다.

떨림 현상에 대한 불만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에어컨과 뒷 유리 열선 버튼을 동시에 작동시키면 차량이 앞뒤로 흔들리는 심한 떨림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지난달 초부터 자동차리콜센터에 이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한 이용자는 “다른 분들은 뒷 유리 열선을 틀어야 그런 증상이 나온다고 하는데 내 차는 열선을 안 틀고 에어컨만 작동시켰는데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렸다. 점검을 해봤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썼다.

빗물 유입 신고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떨림 현상은 인지하고 있으며 빗물 유입 문제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캐스퍼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해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차량이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고, 올 상반기에는 2만320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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