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연구가 김용균 변호사,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3' 출간
독립운동 연구가 김용균 변호사,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3' 출간
  • 박미연 기자
  • 승인 2022.08.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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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복 77주년 맞아 새로운 얼굴의 독립운동가들을 추가로 소개하고 또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다양한 담론들 실어
김용균 변호사  <사진=법률신문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독립운동 연구가인 김용균 변호사가 독립운동 에세이집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1, 2』에 이어, 올해 광복 77주년을 맞아 그 후속편으로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3』을 최근 펴냈다.

3년 전 2019년에 출간한 제1권에서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더듬어보았고 이듬 해에 잇달아 출간한 제2권에서는 독립운동가 본인이나 그 가족, 동지 등 주변 인물들이 쓴 기록물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했다. 제3권에는 전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의 독립운동가들을 추가로 소개하고 또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다양한 담론들을 실었다.

독립운동 시리즈의 완간이라 할 제3권에는 ‘독립운동, 느낌에서 뜻으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모든 사물에 대한 느낌이 깊어져 생각이 되고 또 그 생각들이 쌓여 뜻으로 여물게 되듯이, 독립운동을 가슴에 느낌으로 품고 생각을 거쳐 뜻으로 새기고자 하는 바람일 것이다.

이번에 출간한 제3권 역시 제1, 2권과 마찬가지로 모두 33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33편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제1, 2부로 나누어 실었다.

제1부에서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가 보고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품게 된 느낌들을 기행문처럼 기술했다. 서울 장충단공원에서부터 동해의 독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일주하는 아기자기한 독립운동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제2부에서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에피소드나 소설과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각종 문화 콘텐츠로부터 얻어진 생각과 뜻을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친일 청산, 애국가 교체 시비, 태극기 사랑, 국치일 기념 문제, 무명 독립군 추모비 건립, 강제징용 판결과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과 같은 독립운동 관련 이슈들도 폭넓게 다루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충실히 정리한 배경 지식과 마음에서 우러나온 저자의 솔직한 감상은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책 말미에서 그는 평생 법관과 변호사로 살아온 이력을 살려 식민 지배가 합법적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으로 총3권 99편에 달하는 글을 마무리 지었다.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3』 표지

이번에 출간된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3』의 일관된 화두 역시 ‘국민 통합'

저자는 아직도 독립운동이 끝나지 않았음에 주목한다.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으로 광복을 이룬 지 7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안타깝게도 민족의 숙원인 통일은 갈수록 요원해지는 듯하다.

저자가 그보다 더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은 해묵은 이념 갈등을 넘어 세대, 지역, 빈부, 남녀, 노사 등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어 점점 대립과 분열로만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이다. 이번에 출간된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 3』의 수미일관된 화두 역시 ‘국민 통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회분열증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지름길을 저자는 국민들 사이에 나라 사랑의 공감대를 넓히는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을 바로 알리고 그들이 온몸으로 실천하고자 한 독립정신을 새롭게 일깨우는 길을 택했다.

독립지사들은 나라 사랑을 원천 삼아서 불꽃처럼 생을 불살라 독립을 이루었고, 우리 역사의 꺼지지 않을 별빛으로 남아 다시금 나라 사랑의 원천이 되었다. 이들의 삶을 되짚어가다 보면 자연히 우리가 몸담은 나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머리말에서 보듯 역사상 유례없이 혹독하고 잔악한 식민 통치에 처절하고도 강인하게 저항한 투쟁이었으며, 50여 년의 장구한 세월에 걸친 지속성, 세계 전역과 적국 안에서까지 펼쳐진 광범위성, 국내외 5백만 명이 넘는 동포들이 참여한 범국민성, 다양한 운동 노선과 방략, 주의(主義)와 이념이 망라된 다양성 그리고 강력한 투쟁성을 특징으로 한다.

나아가 조국 독립과 민족 해방에 그치지 않고 세계 평화를 목표로 삼은 평화운동이기도 했다. 위대한 민족의 유산이라 할 이러한 독립정신을 본받아 멀게만 보이는 국민 통합을 향해 갈 때, 우리는 독립운동의 진정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용균 변호사는 남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 1982년 9월 서울지반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명된 이래 약 30여년간 법관의 외길을 걸어 왔다.

2010년 2월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의 법원장직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하감하고 현재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 6월부터는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에 속한 '연탄은행'의 홍보대사로서 전국의 에너지 빈곤층을 상대로 사랑의 연탄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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